샬롬, 우리 성은가족이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과 간단해설, 읽을 말씀과 기도제목입니다.
1. 묵상 말씀: 에5:1~14
간단해설: 하만이 내린 사악한 조서(유대인을 진멸하라는 내용임) 가 각 지방에 이르자, (에3:12~15) 유다인들이 크게 애통하며 금식하며 울며 부르짖었습니다. 굵은 베옷을 입고 재에 누운 자가 수를 셀 수가 없었습니다. (에4:3) 모르드개도 이 사실을 알고 굵은 베옷을 입고 대궐 문에 이르기까지 대성통곡하였습니다. 왕후 에스더는 모르드개로부터 이 사실을 확인하고 왕께 “죽으면 죽으리이다”하고 (4:16) 밤낮 삼일을 금식하고 왕께 나아가고자 하였습니다. 당시, 왕이 부르기 전에 왕께 나아가는 자는 죽음을 각오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4:11) 에스더는 정말 무사하여 왕께 이 사실을 잘 전달했을까요?
1절, “제 삼일”에라는 말은 삼일동안의 금식이 끝난 후를 말합니다. 에스더는 왕후의 예복을 입고 왕궁 안뜰 곧 어전 맞은 편에 섰습니다. 왕은 어전에서 전 문에 대하여 왕좌에 앉았다고,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보았습니다. 왕이, 그가 가진 금규를 내밀지 아니하면 에스더는 죽음에 처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날따라, 에스더는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2절 말씀에 보면, “왕후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본 즉 매우 사랑스러우므로”라고 했습니다. 왕이 손에 들고 있던 금규를 그에게 내밀었고 에스더는 금규를 만지므로, 죽음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에스더와 모르드개와 백성이 일제히 합심하여 기도한 기도 응답이었습니다. (잠21:1) 하나님은 사람들이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세상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십니다. (단4:25)
왕이 부르기도 전에 죽음을 각오하고 자신 앞에 선, 에스더의 행동앞에, 왕 자신도 매우 궁굼하였을 것입니다. “왕후가 어찌하여 죽음을 무릅쓰고 내 앞에 나왔을까?” 그의 간청에 대해 묻습니다.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며, 요구가 무엇이냐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 (3절) 하였습니다. 그러자, 에스더는 “오늘 내가 왕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사오니 왕의 좋게 여기시거든 하만과 함께 오소서” 하였습니다. (4절) 에스더는 그가 왕앞에 나온 이유와 목적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오늘 밤에 열리는 연회는 개인적인 소통을 위한 목적이 아니요. 민족이 진멸 당하는 위기를 모면해할 중대한 사안이었고, 뿐만 아니라, 원수 하만을 처단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는 하만과 함께 연회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이러한 요구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강한 신앙에서 비롯된 용기였습니다.
에스더는 첫 번 연회석상에서, 자기의 소원을 말할 만한 중요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만과 함께 왕후가 베푼 연회에 참석한 왕은 같은 내용으로 묻습니다.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나라의 절만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하였습니다. (6절) 하지만, 에스더는 곧바로 자신의 실정을 토로하지 않고 한 번 더 연기합니다. (8절) 이것은 하나님의 때와 지혜를 기다리는 귀한 방법이었습니다. 그가 이 일을 미룸으로써, 문제해결은 이튿날 곧바로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왕이 모르드개의 선한 행실을 기억하게 되고 그를 존귀하게 높여 주었던 것입니다. (6~7장)
하나님은 성도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해 주시고 주신 말씀을 이루십니다. 때로 시간이 지연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더라도, 가장 좋은 시간에, 좋은 방법으로 이루어주십니다. 아브라함은 하란을 떠날 때, “내가 너로 인하여 큰 민족을 이루게 해 주시겠다”는 약속을 받았는데,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100세에 응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한나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태의 문을 열어주셔서 그가 임신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히스기야는 병에 걸려 죽게 되었지만 그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년수를 15년이나 더해 주셨습니다. 오늘 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갈 수 있었던 것과 뿐만 아니라 그가 인내심으로 하나님의 때와 지혜를 기다린 것은 기도의 결과였습니다. 오늘도 이러한 응답하심을 기대하며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선하신 인도하심을 구하는 귀한 한 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왕후가 베푸는 첫 번째 연회에 참석한 하만은 두 번째 연회에도 초청을 받았습니다. (8절) 하만은 어떠한 기분이었을까요? 하만은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9절 말씀을 보면, “그 날 하만이 마음이 기뻐 즐거이 나오더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눈앞에 가시같은 존재가 있었는데, 바로 모르드개였습니다. 그는 왕후가 베푼 연회를 참석하고 나오는 길에, 모르드개를 보았습니다. 여전히 자신 앞에서 일어나지도 아니하고, 몸을 움직이지도 않는 것을 보면서, 매우 언짢아하는 것을 넘어 화가 가득하였습니다. 간신히 참고 집에 돌아와 그의 친구들과 아내를 청하였습니다. 자기의 자랑거리를 늘어놓았습니다. 왕이 자신을 높인 것과 왕후가 왕과 함께 초대한 이는 자신밖에 없다는 것을 자랑하였습니다. (10~12절) 동시에, 눈에 가시같은 모르드개로 인해, 이 모든 일이 만족함이 없다고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13절)
하만의 아내와 친구는 그의 불평의 소리를 듣고 한 가지 제안을 하였지만, 이것은 잘못된 제안이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을 돕는 자라야 하고(창2:18), 친구는 진실하게 충고하는 자라야 참된 친구인데, (잠27:6,9) 이들은 그렇지 못했던 것입니다. 높이가 오십규빗 (약23m) 되는 나무를 세우고, 왕께 허락을 받아 모르드개를 그 위에 매달아, 연회가 시작되기 전, 그를 죽이라는 제안이었습니다. 그들의 제안은 매우 잔인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만은 이 말을 좋게 여기고 곧바로 시행하였습니다. (14절하) 악인들은 사람을 해하는데 열심이고 또 조급합니다. 이러한 악한 궤계는 결국, 부메랑이 되어 하만과 그의 가족을 멸망에 빠뜨리는 것이 되었습니다. (9:12; 잠14;1)
악인의 기쁨은 잠깐동안만 있을 뿐입니다. 세상을 자랑삼으나 참으로 만족하지 못합니다. 이 세상의 것은 결코, 사람이 자랑할 만한 것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이렇게 권고했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며,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며,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마십시요”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하십시요.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으로 자랑하라”고 하였습니다. (렘9:23~24) 오늘도 여호와 하나님을 힘써 아는 것이 우리의 기도가 되기를 원하고, 그것으로 자랑하는 한 날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읽을 말씀: 에5:1~9;19
3. 기도 제목
1) 가장 좋은 시기에, 좋은 방법에 응답해 주실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인내하며 기도하게 하옵소서.
2) 예레미야의 권고처럼, 세상의 것이 아닌, 하나님을 아는 것과 그의 행하시는 일을 깨닫는 것으로 자랑하며 증거하게 하옵소서.
3) 주님, 탐욕과 우상숭배, 하나님을 멀리했던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시고 전 세계 나라에서의 바이러스 감염확산을 막아주옵소서.
4) 어려움이 지속되며 삶의 낙심이 찾아올 때,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우리의 참 소망되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소망가운데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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