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0일 목요일 말씀읽기
샬롬, 우리 성은가족이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과 간단해설, 읽을 말씀과 기도제목입니다.
1. 묵상 말씀: 아4:1~16
간단해설: 아가서에 대한 간단한 개관을 살펴보면, 아가서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먼저, 아가서의 저자는 솔로몬입니다. 그가 비범한 지혜자로서, 왕상 4:32말씀을 보면, “그가 잠언 3000가지를 말하였고 그이 노래는 천 다섯 편을”지었다고 하였는데, 이러한 사실을 생각한다면, 아가서 또한 그의 저작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유주의 학자들은 아가서에 나오는 내용을 가지고 “세속적인 연애시”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지만, 그렇지 않고 아가서는 구약의 정경목록에 포함되어있고, 유대인의 회당에서는 유월절마다 읽혀져 왔습니다.
알데스라고 하는 분은 아가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본서는 솔로몬 왕과 술람미 여자에게서 나타난 순결하고 자발적이고 진정한 사랑을 보여주면서, 그 사랑을 피상적이고 조작적인 사랑과는 대조시킨다. 아가서는 그러한 진정한 사랑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비유한다.” 엡 5:22~31을 보면, 하나님의 사랑을 부부의 사랑으로 비유하는데, 예수님을 신랑으로, 교회를 신부로 비유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금식 논쟁가운데,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냐”라고 했고, 열 처녀 비유에서도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처녀와 같다”라고 했습니다. (마9:15; 25:1)
오늘 4장의 말씀도 이과 같이 모형적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결혼을 그리스도의 교회의 영적연합으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1~5절까지 신랑인 그리스도께서 신부인 교회를 칭찬합니다. 6~8절까지는 신랑의 그리스도께서 신부인 교회를 초청합니다. 마지막 9~16절까지는 교회에 대한 그리스도의 자랑, 기쁨에 대해 묘사하고 있습니다.
1~5절까지, 1절에 “내 사랑 너는 어여쁘고도 어여쁘다”라고 하면서, “네 눈은” 비둘기 같고 비둘기는 온유와 순결의 상징입니다.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기슭에 누운 염소떼 같고(1절) 그만큼 길다는 의미인데, 길르앗은 골짜기기 많은 산줄기로써 목축하기이 적합한 땅이라고 합니다. (민32;1) 거기서 자란 염소는 털이 긴데, 그러한 비유를 사용함으로써 아름다움을 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네 이는” 쌍태를 낳은 양과 같다 하였습니다. 이것은 교회의 순결함과 질서정연함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네 입술은” , “네 입은”, “네 뺨은” 아름다운 것으로 묘사했습니다. “네 목은” 망대같다고 했는데, 이것은 신앙생활에서 굳센 믿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네 두 유방은” 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말씀을 전하는 복음의 증인을 비유적으로 가리킵니다. 유방에서 나오는 젖은 음식에서 소화시켜 만든 영양분이 아니겠습니까? 복음의 증인이 전하는 진리의 말씀은 먼저 성경의 말씀을 먹고 이를 소화하여 전하는 것입니다. (벧전2:1~2)
솔로몬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세밀히 관찰하고 그것을 하나 하나 칭찬하고 있는데요. 우리의 신랑되신 그리스도께서도 교회를 보실 때, 이와 같이 보신다는 것입니다. 지체들 하나 하나를 보면서, 칭찬하십니다. 그러한 교회가 얼마나 영광스러운지 모릅니다.
6~8절까지, 솔로몬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초청합니다. 8절 말씀을 볼까요? “내 신부야 너는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하고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가자 아마나와 스닐과 헤르몬 꼭대기에서 사자 굴과 표범 산에서 내려오너라”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에게 그녀의 고향과 부모를 떠나 자기와 함께 가자고 말합니다. 주님은 신부로 부르신 교회에게 그들의 부모나 처자보다 그리스도를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서는 그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야 했습니다. (창12:1) 예수님께서도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마19:29) 사랑하는 자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그들을 책임지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그들을 사랑하는 것보다 우리 주님을 더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고전7:29~31)
9~15절까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신부라고 부를 뿐만 아니라 누이라고도 하는데,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같은 혈육을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히2:11,14),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은 곧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요20:17) 또한, 신자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마12:50) 그리스도는 신부된 교회의 사랑을 기뻐하십니다.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았다”고 두번씩이나 언급되고 있습니다. (9,10절)
신랑이 신부의 행위를 기뻐하며 칭찬하는 내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11절에 ‘꿀’은 하나님의 지혜, 곧 복음을 가리키는 것이고 (잠24:13~14;고전1:21,24) ‘의복의 향기’는 성도의 옳은 행실을 비유합니다. (계19:7~8) 주님은 성도들이 입술로 복음을 전할 때 기뻐하시고, 성도들의 선한 행실을 보며 기뻐하십니다. (히13:16) 구원의 은혜를 찬송할 때에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히13:15)
12절에, ‘잠근 동산’ 이라고 했는데, 신부가 신랑만을 위해 준비하고 맞이하는 것처럼, 교회는 그리스도만을 위하여 있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뿐만 아니라, 신부와 신랑을 위해 깨끗하게 단장하듯이, 교회는 세상과 타협하지 말고 구별되어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덮은 우물’, ‘봉한 샘’은 서로 같은 뜻을 가지는데, 교회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사용하며, 뿐만 아니라 그 은혜를 잘 간직하며 보존해야 할 것을 말씀합니다.
또한, 13,14절에 각종 실과나무와 꽃과 향품은 신자의 심령에 있어야 할 거룩한 은혜를 비유합니다. 이러한 은혜로운 심령은 어디로부터 주어지는 것일까요? 신랑되신 예수님이 함께 하시므로 나타나는 열매입니다. “너는 동산의 샘이요 생수의 우물이요. 레바논에서부터 흐르는 시내로구나” 이러한 샘은 생명의 살리는 물의 원천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거룩한 영, 성령을 비유적으로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 물은 고여있지 않고 흘러서, 많은 대지를 적시고 그곳에 과수와 화초들을 살려내듯이, 성령이 임하시는 곳에 생명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렘18:14)
16절은 신부로 비유된 교회의 말입니다. ‘북풍’은 구름을 몰아내어 하늘을 맑게 하고 ‘남풍’은 기후를 따뜻하게 만들어 과실을 익게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부는 이렇게 간절한 마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그 동산에 들어가서 그 아름다운 열매 먹기를 원하노라” 교회는 주님이 오셔서 성령께서 맺으신 각종 열매를 통해 기뻐하시며 즐거워 해주시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갈5:22~23) 교회는 이러한 마음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이처럼, 신랑과 신부가 사랑으로 한 몸을 이루는 것처럼, 그리스도와 교회는 주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에 뗄레야 뗄 수 없는 온전한 연합체를 이루는 것입니다. 오늘도 그리스도의 사랑에 감격하여 주님을 모시고, 크신 주님을 높이 찬송하는 우리의 삶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읽을 말씀: 아4:1~사1:20
3. 기도 제목
1) 신랑되신 그리스도께서 신부인 교회를 바라보시며 아름답다 칭찬해주시니 감사합니다.
2)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초청해 주셨사오니, 주님을 더욱 사랑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3) 우리가 주께 드리는 작은 사랑을 기뻐하시는 주님, 성령께서 주신 믿음으로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셔서, 우리 주님을 더욱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