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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안양 성은교회

21.04.14(수) "오랜 세월에 걸쳐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난 후 큰 죄를 범한 사람들"


이 사람들은 신앙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곧 하나님의 선하심, 순종의 감미로운 맛, 죄의 힘과 궤계, 죄의 충동과 미혹과 부지중의 침입을 거의 경험하지 못했을 때 큰 죄에 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오랫동안 하나님과 동행하고, 수많은 계기와 권면을 비롯해 신앙생활과 관련된 제반 사실들에 대해 아주 익숙한 상태에 있을 때 죄를 범했습니다. 당대의 다른 사람들과 달리 노아는 죄에 떨어지기 전 수백 년 동안 하나님과 정직하게 동행한 자였습니다(창9장). 롯도 성경에 기록된 가증스러운 죄를 범해 자신을 더럽히기 전에는, 한평생 의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다윗도 죄의 법에 의해 내동댕이쳐지기 전에는, 짧은 시간 안에 누구보다 은혜와 죄에 대한 경험을 충분히 쌓고 하나님과 아주 긴밀한 영적 교제를 나눈 사람이었습니다(삼하11장). 이 점은 당대에 누구보다 훌륭한 믿음을 갖고 있었던 히스기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따라서 죄의 힘과 유혹에 대해 그토록 정통하고, 죄를 대적하는 데 그토록 잘 무장되어 있으며, 그토록 오랜 기간에 걸쳐 죄를 이겨 온 사람들도 죄에 무너졌다면, 전능하신 성령 외에 이토록 강한 죄의 힘과 효능을 물리칠 수 있는 존재는 아무도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도>

성경에 기록된 경건했던 사람들조차 하나님과 오랫동안 동행하는 삶을 살고 난 이후에 큰 죄에 넘어졌음을 기억하며, 항상 깨어 죄를 경계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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