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보면 "다윗의 처음 길"(대하17:3)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길은 그의 나중 길보다 더 나은 삶으로 추천되고 있습니다. 다윗의 나중 길은 내재하는 죄의 힘으로 얼룩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다윗이 실제로 범한 죄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있지만, 백성을 계수할 때 다윗의 마음속에 작용했던 부정함과 교만이야말로 그가 처음 길에서 벗어나게 된 확실한 타락의 원인이었습니다. 그 풀들은 습지가 없으면 자라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윗은 젊었을 때 곧 시험과 시련의 광야에서 하나님을 쫓고, 하나님의 모든 규례에 대한 믿음, 사랑, 겸손, 상한 마음, 열심, 부드러운 감정으로 가득 차 있을 때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젊었을 때 다윗안에는 이처럼 하나님을 향한 힘이 충만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힘은 죄의 효능과 유혹으로 인해 급감했고, 머리털은 잘라졌으며, 그 결과 다윗은 악한 욕심과 시험에 잡아먹히고 말았습니다.
<기도>
처음 주님을 따르던 순수한 믿음과 사랑을 마지막까지 잃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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