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막강한 효능 때문에 복음의 시여 아래에서 믿음을 가진 자가 거의 없습니다. 이 점에 대해 이사야 선지자는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사53:1)고 탄식하는데, 요한은 이것을 믿는 자가 너무 적다는 의미로 해석합니다(요12:38).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는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마22:14)고 말씀하시는데, 여기서 "청함을 받은 자가 많다"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말씀이 선포되었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교회도 믿는 자의 숫자에 대해 불평합니다(미7:1).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자는 많지 않습니다. 이 끔찍한 결과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현실입니다. 얼마나 많은 마을, 지역, 아니 도시에서 다년간 복음이 선포되고 있습니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된 믿음을 갖고 있고, 생활을 통해 그리스도의 죽음을 보여주는 신자들은 얼마나 적을까요! 가장 높은 자리에서 그리고 아주 저명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흔들리고 난 후의 감람나무 열매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가장 큰 가지 끝에 두 개나 세 개 정도 그리고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가지에 네 개나 다섯 개 정도의 열매를 갖고 있을 뿐입니다.
<기도>
성령님을 의지하며 복음 전도에 힘쓰게 하시고, 성령님의 열매가 제 삶에 많이 나타나도록 긍휼을 베푸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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