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07(목) "율법으로는 죄의 샘과 원천을 마르게 할 수 없다"
율법의 역사를 통해 죄의 활동을 한시적으로 거역할 수 있지만, 율법으로는 죄의 샘과 원천을 마르게 할 수 없습니다. 죄는 한동안 후퇴하고 숨어 있기도 하지만, 다른 곳에서 살펴본 것처럼, 폭풍을 피해 잠시 몸을 숨겼을 뿐, 곧 다시 나타날 것입니다. 여행자가 여행 중에 천둥과 비가 세차게 몰아치는 폭풍을 만나면 즉시 가던 길을 멈추고 집이나 나무 등 피난처를 찾아가지만, 폭풍 때문에 여행을 포기하지는 않습니다. 폭풍이 지나가면 즉시 가던 길을 따라 여행을 계속합니다. 마찬가지로 죄의 속박 아래 있는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그들은 욕심을 따라가는 길에 있습니다. 그 길에서 하늘로부터 오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풍으로서 율법을 만나 겁을 먹고 가는 길을 지체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다고 그들이 욕심을 따라 가던 길을 멈춥니까? 그들의 삶의 원리가 바뀝니까? 절대로 아닙니다. 폭풍이 지나가면 그들을 지배했던 의식과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이전 길로 다시 돌아와 계속 죄를 섬기는 길을 갑니다. 바로는 이런 상태를 거듭해서 보여 주었습니다.
<기도>
율법으로는 죄의 샘과 원천을 바르게 할 수 없음을 알고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에 항상 감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