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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안양 성은교회

21.10.12(화) "은혜"


"그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사11:6-9). 그런데 은혜의 복음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이처럼 사납고 야수적인 속성과 내적 원리들이 이리가 어린아이처럼, 사자가 어린 양처럼, 곰이 암소처럼 바뀌었듯이 변하게 됩니다. 복음의 능력이 적용되면 그것들은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존재들이 됩니다.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6절). 그러나 이러한 자기 노력은 전혀 죄의 성격을 변화시키지 못하고 죄의 외적 준동을 억제 시킬 뿐입니다. 사자나 이리를 기르는 자는 그 짐승의 준동을 가라앉히지만, 포악한 내적 성격이 남아 있는 한, 언젠가 기회가 오면 묶은 끈을 풀어 버리고 이전의 포악성과 폭력성을 당연히 드러낼 것입니다. 아무리 준동을 막아 보아도 본성은 바꾸지 못하고 단지 포악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사나움을 억제시킬 뿐입니다. 죄의 경우도 이와 같습니다.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은 오직 은혜뿐이고, 은혜는 근본적으로 사람들 속에 있는 독소와 포악성을 제거합니다. 사람들의 자기 노력은 죄의 외적 준동을 잠시 억제시킬 뿐입니다.


<기도>

예수님의 은혜로 죄에서 해방되었음에 감사드립니다. 완전한 해방의 날을 바라보며 힘껏 죄와 싸우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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