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롬8:13)
여기서 "너희"는 신자들로서, 1절의 표현을 빌리면 "결코 정죄함이 없는" 자들이요, 9절의 표현을 빌리면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는" 자들이며, 10-11절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리스도의 영으로 말미암아 산" 자들입니다. 따라서 규정된 의무가 신자들인 너희에게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의무를 신자들 말고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게 되면, 세상에 가득 차 있는 미신과 자기 의 외에는 특별히 맺을 열매가 없게 됩니다. 미신과 자기 의, 이 두가지는 종교에 열심이 있으나 복음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이 무척 중시하는 일들입니다(롬10:3-4;요15:5). 따라서 전체 강론은 이 규정된 의무에 대한 설명과 이 의무를 이행해야 할 대상인 사람들에 대한 설명이 중심을 이루고, 이 점은 다음 명제 또는 진술 속에 역력히 나타나 있습니다.
"참된 신자들, 곧 정죄하는 죄의 힘으로부터 확실히 해방된 자들은 한 평생 내재하는 죄의 힘을 죽이는 일을 업무로 삼아야 한다"
<기도>
오늘도 죄죽이는 일을 하루의 중요한 일과로 여기며 이 일을 위해 힘껏 싸우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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