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26(금) "영적 생명의 활력과 위로는 죄 죽임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저는.. 영적 생명의 생기 및 활력과 위로라는 요소가 마치 죄 죽이는 일에 필연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것처럼, 오직 그 일에 달려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한평생 중단 없이 죄 죽임의 의무를 수행하면서도 평안이나 위로를 누리는 복된 삶을 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헤만이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시88편). 헤만의 인생은 끈임없이 죄를 죽이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었으나 한평생 두려움과 상처를 자신의 몫으로 안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헤만을 최고의 친구로 택하셔서 훗날 고통속에 사는 신자들의 본보기로 삼으셨습니다..
죄 죽임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생명력과 활력과 용기와 위로를 주시는 직접적 원천으로 정하신 방법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새 이름과 흰 돌 곧 양자 됨과 칭의를 제공하신 하나님이 바로 영적 생명이 얻는 이러한 유익들의 직접적 원인(성령의 손을 통해)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이 우리를 다루시는 일상적인 삶 속에서 영적 생명의 활력과 위로는 죄 죽이는 일에 크게 좌우되는데, 그 이유는 죄 죽이는 일이 영적 생명의 필수조건으로서, 영적 생명에 활력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유효한 능력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
복음과 죄죽임을 통해 영적 생활의 활력과 위로가 회복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