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신비한 이중적 은혜가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은혜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은혜입니다. 따라서 죄의 최대의 목적은 이 이중적 은혜의 교리와 신비를 왜곡시키는 것으로서 죄는 이 둘을 서로 어긋나게 함으로써 서로가 방해하는 역할을 하도록 만들고, 이 두 사실들에 대해 은혜의 영향을 차단시킴으로써 신자에게 아무런 발전이 없도록 획책합니다. 이에 대해 빛을 던져 주는 요한일서 2장 1-2절을 보겠습니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이 본문에는 복음의 전체 목적과 용도가 간략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한은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무엇입니까? 이것은 1장 2절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 생명이 나타내신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 즉 이것은 그리스도의 인격과 나타나심에 대한 사실을 말합니다. 그리고 1장 7절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얻게 된 죄사함 곧 속죄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요한이 수신자들에게 이것을 쓰는 목적과 의도가 무엇입니까? 요한은 수신자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무엇을 제시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철저히 죄를 삼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 요한은 말합니다. 이것이 복음 교리의 유일하고 적절한 참된 목적입니다.
<기도>
복음 교리의 목적이 우리로 하여금 죄를 범하지 않게 하는 것이요, 죄로부터의 해방임을 잊지 않고 깨어 거룩한 삶을 위해 힘쓰는 날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