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11(목) "죄는 무지를 이용하여 넘어뜨립니다"


하나님의 뜻에 대해 어떤 사실이 무지로 남아 있습니까? 그러면 죄는 반드시 이 무지를 이용하고, 최대한 이 무지를 확대시키려고 획책합니다. 아비멜렉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지만, 삶과 행동에 있어서 도덕적 순결함을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아비멜렉은 사라를 범하고자 했을 때 온 마음을 살피시는 하나님께 자신의 순결함을 엄숙하게 선언합니다. "그가 나에게 이는 내 누이라고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 여인도 그는 내 오라비라 하였사오니 나는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렇게 하였나이다"(창20:5) 그러나 간음이 죄라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곧 간음이 도덕적으로 정직한 사람을 얼마나 크게 더럽히는 죄인지 알지 못했기 때문에, 아비멜렉의 욕심은 사라에 대한 음탕한 마음을 가속화시켰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한다"(호4:6)고 탄식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에 대한 지성의 무지로 인해 하나님의 백성은 죄의 법이 명하는 대로 악에 휩쓸렸습니다. 수행해야 할 의무가 무엇이든 저지르게 될 죄가 무엇이든, 영혼 속에 하나님의 뜻에 대한 지성의 어둠이나 무지가 있다면, 죄는 결코 주도권을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제도에 따라 지켜야 할 의무에 대해 무지한 많은 사람이 죄의 속임으로 말미암아 습관적으로 의무를 게을리하고 등한시 하는 결과에 이르고 맙니다. 하나님의 뜻과 의무에 크게 무지하면 죄의 법에 그만큼 큰 빌미를 제공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참된 지식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기도>

"죄는 무지를 이용하여 넘어뜨린다는 것을 기억하며, 주의 뜻을 아는 일에 더욱 힘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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