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죄를 잉태한 자들의 힘을 제거하거나 박탈하심으로써 섭리적으로 죄를 낳지 못하게 하십니다. 이 때 그들은 삶은 계속할 수 있지만 힘이 없어서 원하는 죄를 범하거나 잉태한 죄를 낳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이에 대해서도 우리는 무수한 실례를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벨탑을 쌓은 사람들에게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창11장) 그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목표로 시도했든지 간에,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반역을 시도하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목표로 삼은 것을 이루는 데 필수적인 한 가지 조건은 하나로 통일된 언어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 후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창11:6)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대로 놔 두면 그들은 악한 목적을 달성할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잉태된 죄를 제거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십니까?.. 그들의 생명은 계속 보존하시지만, 그들이 함께 일을 도모하지 못하도록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십니다"(7절). 곧 그들의 힘의 원천을 제거하십니다. 하나님은 소돔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역사하셨습니다. "문 밖에 무리를 대소를 막론하고 그 눈을 어둡게 하니 그들이 문을 찾느라고 헤매었더라"(창19:11).. 하나님이 여로보암을 다우신 것도 동일한 사례에 속합니다. "여로보암 왕이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 있는 제단을 향하여 외쳐 말함을 들을 때에 제단에서 손을 펴며 그를 잡으라 하더라 그를 향하여 편 손이 말라 다시 거두지 못하며"(왕상13:4). 여로보암이 손을 펴서 선지자를 잡을 때 그의 손은 말라 다시 거두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죄의 태가 열려 온 땅에 흘러넘치게 된 죄의 범람을 잠재우기 위해 하나님이 세상에 효과적으로 행하시는 전형적인 섭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죄를 일으키는 원인인 그들의 도덕적 힘을 차단하십니다.
<기도>
하나님의 섭리로 이 땅이 죄로 인해 멸망당하지 않았음을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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