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4(화) "예수님을 통해 주어진 영적 생명력"
영적 성장이나 성숙을 위한 외적 수단들 외에,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로부터 성도들에게 지속적으로 은혜가 공급됩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성도의 머리이십니다. 그것도 살아 계신 머리 곧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요14:19)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머리이십니다. 그리스도는 자기에게 속한 모든 자에게 영적 생명을 제공하십니다. 우리의 생명의 원천은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그러기에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골3:3)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성도들에게 주시는 이 생명은 그분의 영을 통해 그들을 살리는 것으로 주어집니다(롬8:11). 아울러 그리스도는 그들에게 생명의 은혜를 계속 공급하심으로써 그들이 생명 안에서 살게 하십니다. 성령과 은혜, 이 두가지 수단을 통해 그리스도는 우리를 살리시고, 지속적으로 우리에게 생명을 공급하기 때문에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사신다고 말씀합니다.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갈2:20). 이 말씀은 이런 뜻입니다. "내가 갖고 있는 영적 생명은 내 것이 아니다. 그 생명은 자 자신에게서 나온 것도 아니고, 나 자신으로 말미암아 유지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오로지 그리스도의 사역이다. 그러므로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고, 내 생명 전체는 오직 그리스도로부터 온 것이다." 살아 계신 머리인 그리스도는 단순히 생명만 신자들에게 제공하신 것이 아닙니다. 말하자면, 간신히 살기만 하고 가련하며, 빈약하고 죽어 가야 할 생명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가 신자들에게 주시는 생명은 충분히 강하고 활력적이며, 번성하고 잘 자라는 생명입니다(요10:10). 그리스도는 자기 양에게 "생명을 얻게 하실"뿐만 아니라 "그들이 생명을 더 풍성히 얻게 하려고"오셨습니다. 그들이 충분히 번성하도록, 곧 자라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려고 오셨습니다.
<기도>
예수님으로 인해 제 속에 거룩한 생명력이 나타나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이 주의 은혜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