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는 때가 되면 더 열심히 기도하겠다는 약속과 결심을 영혼에게 강요한다는 점을 덧붙이고자 합니다. 이것은 벨릭스가 바울에게 "지금은 가라 내가 틈이 있으면 너를 부르리라"(행24:25)고 말한 것처럼, 죄는 기도의 의무도 그렇게 나중의 일로 생각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때때로 오직 우리에게 속해 있어서 기도하기에 좋은 현재의 순간과 시간을 헛되이 보내 버리고 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상은 죄가 속임을 통해 기도의 의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생각을 이끌어 내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과 수단들이며, 죄가 이처럼 기도를 못하게 훼방하는 것은 기도야말로 죄의 활동을 저지하는 데 최고의 효력을 발휘하고, 죄를 파멸시키는 데 일차적이고 직접적인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
죄는 기도를 나중으로 미루기 좋아하는 습관을 이용한다는 것을 기억하며, 다른 일보다 먼저 기도하기에 힘쓰는 삶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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