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3(목) "기도를 통해 죄의 활동과 역사를 깨달음"


죄의 은밀한 역사와 활동들을 철저히 성찰하기 위해 묵상과 기도의 의무를 실천하는 것은 영혼이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곧 영혼은, 죄는 어떤 시험과 제휴하는가, 이미 행해진 죄는 어떤 해를 끼쳤는가, 죄는 계속 어떤 일을 준비하고 있는가 등을 깊이 헤아려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고난당한 자가 마음이 상하여 그의 근심을 여호와 앞에 토로하는 기도"(시102편)라는 제목으로 기도합니다. 이 기도에는 영혼이 당하는 모든 곤경과 난관과 위기에 대한 적절한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이것이 없으면 기도는 기도가 아닙니다. 곧 아무리 외관상 기도하는 모습이나 태도를 보여 준다고 해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나 사람들의 영혼의 유익을 위해서나 전혀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기도는 비도 내리지 못하고 사람들의 호흡의 바람에 의해 이리저리 흘러다니는 구름과 같습니다. 기도하고 간구할 때 어떤 말을 하는지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는 말로 기도하면서, 계속 기도의 형식과 틀에 얽메여 있는 것보다 영혼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독은 없을 것입니다.. 이런 성찰이 없으면 기도가 하나님을 조롱하고 사람들 자신의 영혼을 속이는 것 외에 어떤 용도로 사용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강조하는 기도는 하나님의 영이 우리를 도와 기도하게 하는 기도로서, 이런 기도여야만 죄의 법의 가장 은밀한 역사와 활동들을 찾아내고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8:26). 성령은 우리의 소원을 다 찾아내시고, 우리가 주로 어디서 도움과 구원을 필요로 하는지 알고 계십니다. 기도할 때 신자들은 자신의 마음 속에서 은밀하게 속이는 죄의 활동을 발견하고 확신하게 되며, 다른 방법으로는 절대로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매일 경험을 통해 깨닫습니다. 시편 51편을 보면 다윗이 그랬습니다.


<기도>

성령님을 의지하며 기도함으로써 죄의 역사와 활동을 잘 분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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