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재하는 죄는 영혼으로 하여금 부지런히 감사하며 순종하게 만드는 사실들에 대한 생각을, 형식적이고 싫증나며 무력하게 만들기 위해 영혼의 틀을 무너뜨리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을 대할 때 그분이 순전하고 거룩하며 엄위하신 분이기 때문에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대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히12:28-29). 여호와 자신도 나답과 아비후의 파멸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나는 나를 가까이 하는 자 중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겠다"(레10:3)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두렵고 거룩하며 경건한 태도로 대접받으실 분입니다. 또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할 때 요구되는 하나님에 대한 모든 사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혼은 이러한 사실들을 다룰 때 하나님에 대한 큰 경외심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이 사실들이 의도하는 소정의 목적을 최대한 존중하지 않고 가볍게 다루거나 평범한 생각으로 간주하기 시작하면, 이 사실들이 갖고 있는 모든 장점과 영광과 능력은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나 사랑을 표현하는 어떤 일을 행할 때, 목숨을 다해 곧 온 마음과 힘과 영혼을 다해 해야 합니다. 경솔하게 하거나 마지못해 형식적으로 하는 것은 하나님이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 속에 두기를 원하실 뿐만 아니라 그 가치와 장점을 따라 실천하기를 원하십니다. 히스기야의 죄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보답하지 아니한 데"(대하32:25)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복음 진리를 생각만 하지 말고 영혼이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고후3:18) 최대한 힘써야 합니다. 즉 복음 진리가 우리 안에서 충분한 능력과 효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기도>
힘껏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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