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자기 힘으로 죄 죽이는 일을 함으로써 자신의 상태와 조건이 괜찮다고 스스로 만족하며, 자기들이 본질상 선한 일을 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참으로 해야 할 일을 행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그들은 자기들이 진심으로 그 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일종의 자기 의에 빠져 마음이 완고해집니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이 죄를 죽이는 일을 하게 되면, 미리 깨닫지 못해 시행착오를 많이 겪고 헛수고를 하게 됩니다. 사람이 이처럼 한동안 속임을 당하고, 자신의 영혼을 속인 것을 오랜 과정이 거친 후에야 비로소 죄가 죽임을 당한 것이 아님을 발견하거나 또는 한 가지 죄는 물리쳤으나 다른 죄를 범하게 된 것을 알았을 때 자신의 싸움이 헛수고였음을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즉 자신이 죄를 결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 자기를 덮칠 물을 모으는 댐을 스스로 쌓고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여기서 그는 절대로 성공은 없다고 절망하는 사람이 되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죄의 힘과 자기가 견지해 왔던 형식적 습관에 자신을 맡겨 버립니다. 이상은 먼저 그리스도를 얻는 데 관심 없이 죄 죽이는 일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흔히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이런 시도는 그들을 속이고, 그들을 완고하게 하며, 결국은 그들을 파멸시킵니다.
<기도>
예수님을 믿는 믿음안에서 죄와 힘껏 싸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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