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한 죄들의 경향을 핑계로 죄책을 절대로 경감시키지 못합니다. 어떤 이들은 노골적으로 극악한 죄악을 자신의 원래 기질과 성격 탓으로 돌리고 합리화시킬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으로 자기들의 악한 기질이 갖고 있는 엄중한 죄책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죄의 매개물과 자양물이 우리 본성의 기질 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은 타락 당시 곧 우리 본성이 태초에 타락했을 때 온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죄악 중에서 출생하고 죄 중에서 잉태된(시51:5) 사실을 죄를 완화시키거나 경감시키는 핑곗거리로 삼지 않고 이후에 지은 죄의 악함을 강조하는 의도로 사용했습니다. 우리가 악한 기질에 특별히 끌려가는 것은 본성 속에 있는 원래의 욕심에서 나오는 특별한 결과이므로 우리는 특별히 자신을 낮추고 겸비해야 합니다.
<기도>
죄를 합리화시키지 않도록 마음을 깨우쳐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