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작성자 사진안양 성은교회

22.2.4(금) "죄에 은혜를 베푸는 것"


둘째, 죽임을 당하지 않은 죄에 은혜와 자비를 베풀거나 죄를 죽이기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지 않을 때 이런 속임이 진행됩니다. 이것은 마음이 죄에 대한 사랑에 크게 휩쓸려 있다는 표시입니다. 사람이 마음속에 은밀한 생각들을 갖고 있을 때는 나아만이 림몬의 신당에서 경배했을 때(왕하5:18) "다른 모든 일에 있어서는 하나님과 동행하겠습니다. 하오니 이 일에 대하여 내게 긍휼을 베푸소서"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은데, 이것은 참으로 서글픈 상태입니다. 정말이지, 사람이 어떤 죄에 빠져 있으면서 자비를 구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기독교 신앙과는 철저히 모순된 위선의 표시이며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는"(유1:4) 죄악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사탄의 궤계와 그들 자신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불신앙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들도 수시로 이런 죄의 속임에 걸려들 수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바울이 그토록 단호하게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롬6:1-2)라고 경고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진실로 이런 논리를 빌어 육신의 생각이 크게 높아지고 자라는 것만큼 가증한 것은 없습니다. 육체는 은혜를 빌미로 방탕에 빠지고 자비에 대한 모든 말씀을 자신의 타락한 목적과 의도를 합리화시키는 데 사용함으로써, 죽이지 못한 죄에 자비를 적용시키는 것은 복음을 빌미로 육체의 소욕을 이루는 것입니다.


<기도>

은혜를 빌미로 방탕에 빠지지 않고, 도리어 은혜를 통해 더욱 거룩에 이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회수 1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22.5.4(수) "하나님은 자신이 기뻐하는 자에게 주권적으로 은혜를 베푸신다"

자신이 기뻐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것은 하나님의 고유한 특권이자 주권이기에 하나님은 모든 사람 중에서 구원하실 자들을 주권적으로 부르시고 의롭게 하시며, 자신이 기뻐하는 자들에게 평안이 있으라고 말씀하시고, 자신이 기뻐하는 자들에게 은혜를...

22.5.3 (화) "죄로 인해 마음이 불안하게 될 때 하나님이 말씀하시기 전에는 마음이 평안하다고 말하지 말고 하나님이 영혼에게 하시는 말씀을 경청하라"

죄의 뿌리 곧 내재하는 죄와 관련해서든 아니면 죄가 표출되는 경우와 관련해서든 하나님이 죄책에 대해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시는 경우에, 하나님이 말씀하시기 전에 스스로 평안하다고 말하지 말고 하나님이 영혼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경청하도록 유의해야...

22.4.29(금) "하나님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 유념하라"

우리는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정도로 우리 자신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고 있지만, 하나님에 대해서는 참으로 아는 것이 적습니다. 이런 생각 때문에 지혜자인 솔로몬도 자신에 대한 이해를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나는 다른...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