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히브리서 3장 12-13절에서 죄의 유혹으로 마음이 완고하게 되는 것에 대해 신랄하게 책망합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여기서 바울은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조심하되, 모든 수단을 사용하고, 너희 유혹을 헤아리며, 부지런히 살펴라. 죄 속에는 반역이 있고 속임수가 있으니, 곧 하나님을 경외하지 못하도록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는 경향이 있느니라." 여기서 완고하게 된다는 말은 곧 철저하게 외고집이 된다는 뜻입니다. 죄는 마음을 완고하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든 악한 기질과 욕심은 어떻게든 완고함을 촉진시킬 것입니다. 마음이 부드럽고, 마음이 말씀에 녹아 있는 사람도 환난이 닥치면, 어떤 이들이 경멸적으로 하는 말처럼, '설교-면역성'과 '질별-면역성'이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죽어서 하나님 앞에 나타날 것을 생각하며 그분 앞에서 두려워 떨고, 지금보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더 큰 확신을 갖고 있었던 자도 이런 일들로 말미암아 심령이 크게 완고해질 수 있습니다. 영혼과 죄에 대해 말해도 아무 관심도 없고, 의무, 기도, 설교 듣기, 성경읽기를 건너뛰며, 마음은 아무런 감동을 받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그때 그에게 죄는 아주 가벼운 것으로 취급되고, 시시한 것으로 간과될 것입니다. 그리고 갈수록 이 상태는 악화됩니다. 그러면 이 상태의 결말은 무엇일까요? 이보다 더 슬픈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어떤 심령이 죄를 가볍게 생각하는 상태에 이르는 것은 생각만 해도 전율을 느끼는 일이 되어야 마땅하지 않습니까? 은혜와 자비와 그리스도의 피와 율법과 천국과 지옥을 가볍게 생각하는 것도 동일한 결말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마음을 완고하게 하고 양심을 무감각하게 하며 지성을 눈멀게 하고 감정을 우둔하게 만들며 영혼 전체를 속이는 것, 이것이야말로 욕심이 일으키는 결과로서 참으로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기도>
죄로 인해 마음이 완고해지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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