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2.4.6(수) "양심에 죄책에 대한 부담을 지우라"


죄를 죽이는데 요구되는 세 번째 개별적 지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양심이 욕심의 죄책에 대해 부담을 갖게 하라.' 욕심에는 죄책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뿐만 아니라 욕심의 실제적인 행사와 욕심이 일으키는 죄악에 대해 주어지는 죄책으로 우리의 양심은 부담을 가져야 합니다. 이 지침을 더 정확하게 전개하기 위해 몇 가지 세부적인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욕심이 일으키는 죄책에 대해 양심이 율법의 엄격함과 거룩함에 따라 부담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양심에 적용시키고, 우리의 부패함을 율법에 비추어 보며, 율법에 따라 행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율법의 거룩함, 영성, 불 같은 엄격함, 내면성 그리고 절대성을 숙고하고, 우리가 어떻게 율법 앞에 설 수 있는지 살펴봅시다. 율법 안에서 주님에 대한 두려움으로 우리의 양심이 사무치도록 하고, 우리의 모든 죄악이 그에 합당한 대가를 받는 것이 얼마나 정당한 일인지 유념합시다. 아마 우리의 양심은 이러한 생각이 주는 부담에서 벗어나려고 갖은 핑계와 구실을 찾을 것입니다. 즉 율법의 정죄하는 권세는 우리와 상관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율법으로부터 자유하다는 식으로 변명하고, 그래서 율법에 대해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서도 굳이 그렇게 고민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죽임을 당하지 않은 욕심이 마음에 있는 한, 우리가 죄의 정죄의 힘에서 해방되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다는 점을 양심에게 말해야 합니다. 아마 그러면 율법은 우리가 죄의 완전한 지배에서 벗어나 있지 않음을 역설함으로써 상실된 존재라고 강변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이 무엇을 말하는지 최대한 깊이 성찰해 보는 것이 상책입니다.


확실히 가장 은밀한 마음속에 자기는 율법의 죄를 판단하는 힘으로부터 자유롭다고 핑계를 댐으로써 죄나 욕심을 허용하는 일을 은밀하게 묵인하는 사람은 복음의 기초에 입각해 볼 때 영적 안전을 보장하는 어떤 증거도 찾을 수 없습니다. 더 적절하게 말하면, 구원받았다고 스스로 주장할 만한 위치에서 벗어나 있는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양심을 율법에 비추어 보며 깊은 회개와 경건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회수 2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자신이 기뻐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것은 하나님의 고유한 특권이자 주권이기에 하나님은 모든 사람 중에서 구원하실 자들을 주권적으로 부르시고 의롭게 하시며, 자신이 기뻐하는 자들에게 평안이 있으라고 말씀하시고, 자신이 기뻐하는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롬9:18). 하나님은 모든 사람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자를 부르시고, 자신이 원하는 자를 거룩하게 하

죄의 뿌리 곧 내재하는 죄와 관련해서든 아니면 죄가 표출되는 경우와 관련해서든 하나님이 죄책에 대해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시는 경우에, 하나님이 말씀하시기 전에 스스로 평안하다고 말하지 말고 하나님이 영혼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경청하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이 지침을 지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지침을 지키지 못해 사람이 자신의 영혼을 속이는 것은 참으로

우리는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정도로 우리 자신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고 있지만, 하나님에 대해서는 참으로 아는 것이 적습니다. 이런 생각 때문에 지혜자인 솔로몬도 자신에 대한 이해를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 내게는 사람의 총명이 있지 아니하니라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하신 자를 아는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