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화) "죄의 힘과 효능"
신자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계명을 통해, 죄의 힘을 이기고 은혜 안에서 자라며 온전함을 이루기 위해 수많은 의무를 갖고 있습니다. 마땅히 수행만 한다면 이 의무들은 죄를 이기는 충분한 수단이 될 것입니다. 이 의무들을 제대로 수행한다면, 신자로서 세상에서 가장 큰 미덕과 이점과 만족과 기쁨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신자들의 영혼에 이 의무들은 짐이자 고통이기 때문에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여 신자들은 더 거룩해지지 못하고, 더 열심을 내지 못하며, 더 유익한 존재가 되지 못하고, 더 많은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이 원수에 대해 깨어 있고, 이 원수를 대적하고, 이 원수를 이기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의무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합니다. 신자들은 이 세상 전체와 세상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즐기는 것보다 원수의 파멸을 더 간절히 원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이 원수의 궤계와 속임수, 폭력과 광포, 집요함과 불굴성으로 인해 신자들은 아주 끔찍한 상태 속에 떨어지고 맙니다.
<기도>
죄의 힘과 효능을 기억하며 더욱 주를 의지함으로 죄죽임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